1. |
Monologue
03:4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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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동안 난 줄곧 너무 괴로워서
고통스럽게 울어왔어
하지만 아무도 몰라주는걸
그렇게 난 모두에게 잊혀져 가
우울의 고통 속에 살아왔던
나는 지금 혼자의 몸이 되어 버렸어
너무 슬퍼서 울고만 싶어서
그저 눈물만을 흘리네
들어줘, 나의 작은 소망을
이루어 줄 수 있니?
고통 속에서 그저 울기만 하고 있는 난
간절히 부탁해
"여기서 날 구해줘..."
추억들은 모두 사라져만 가
끝도 없는 어둠 속에 녹아들어가
감각마저도 사라져 버리고
눈물도 사라져 버렸어
들어줘, 나의 작은 소망을
이루어 줄 수 있니?
그저 내 곁에 누군가 함께 해준다면
난 좀 더 행복해질텐데
언제부턴가 우울해진 내 곁엔
아무도 없게 됐어
그동안 구원받길 항상 바라왔던
난 오늘도 눈을 감고
간절히 두 손 모아 기도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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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|
너와의 기억
05: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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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속 너만을 기다려 언제나
줄곧 너와 만날 때만을 기다려왔어
저 멀리 너에게 나의 손을 뻗어도
나의 마음은 왜 네겐 닿지 않는 거야?
계속 나는 너를 보고 싶어
지금도 너와 함께 해 왔던 시간들을
되새겨 보면서 손을 가슴에 얹어
널 보고 싶은데...
눈물로 보낸 날도, 슬픔에 젖은 날도
마음 속에 간직한 것들도
전부 다 사라져 버렸어
너의 행복한 미소를 보는 나는
너와 함께 해 왔던 날들을 떠올려
하지만 나에게 행복했던 기억은
어째서 전혀 떠오르지 않는 거야?
너는 기억하니?
나는 항상 너의 곁에
그대로 있어주고 싶었는데
만약에 너를 다시 볼 수 있다면
손을 잡고 싶어
언제까지나 나는 너에게
이 마음을 전하고 싶어
너와 만난다면 너를 꼭 안아줄게
약속해 줄래?
계속 기다려줘
손가락 끝에서 희미해져가는 빛
아스라이 남아 있는 너의 작은 그림자가
어느덧 나의 마음 속에 자리잡았어
지금도 못 잊는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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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|
열여섯의 겨울
04:0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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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날 바깥을 내어다보니
하얗게 물든 풍경이 흘러
슬며시 창문 밖으로 내민 손바닥에
내려앉은 자그만 눈송이
오래 전에 이전에 어떤 아이가
한 송이 장미가 되어 떠났어
그 아이는 분명히 우리들이 기억해 주기를
바라고 있을 거야, 계속
어느덧 날씨는 점점 흐려져가고
하얗게 쌓여가는 저 하얀 눈 속에는
그 아이가 눈을 감은 채 잠들어 있어
그 때를 회상하며 하늘을 봐
저 하얀 눈이 내리면
그 아이의 소망과 함께
마지막에는 아무 말 없이 사라지겠지
그 아이가 바라왔던 세상은
사라져 버렸어, 영원히.
날은 밝아져만 가고
가슴 아픈 추억만이 존재해
그 아이는 모두에게 잊혀져만 가
언젠가 눈이 녹으면
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가겠지.
홀로 남겨두고...
만약에 그 아이가 다시
눈을 뜰 수 있다면
포근히 꼬옥 안아줄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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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|
The Last Leaf
03:2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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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 오는 날 어둑한 밤
혼자서 있는 나
저 바깥엔 작은 잎새 하나가
매달려 있어
내 마음을 전하려 해도
어째선지 너에게는
닿지 않는 말이 있던 걸까
전하고 싶은데
너에게 말할게, 이젠 안녕이라고
마지막 인사를 전할거야
눈물로 가득한 날도 이제는 안녕이겠지
비는 계속 내려오고
너의 모습이 떠올라
저 끝에서 마지막 잎새가
날 지켜보는걸
너에게 말할게, 이젠 안녕이라고
마지막 인사를 네게 전해
마지막 잎새가 나의 눈앞에서 떨어져 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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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|
소녀의 노래
05:3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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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는 언제 행복을 느끼나요
그대가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
그대를 위해 나 노래 불러요
마음 속에 새겨둔 작은 멜로디
언제나 그대 행복하길 바라요
함께 있을 때도 혼자서 있을 때도
그대를 위해 나 같이 웃어요
기억 속에 새겨둔 행복한 추억
그대 기억하나요 우리 처음 만난 날
순진했던 난 그대에게 반했어요
다시 볼 수 있다면 언젠가 그 두 손을
나의 이 손으로 꼭 잡아줄게요
내 곁의 그댈 지켜보고 있으면
나를 바라보며 미소짓는 그대
그대의 손을 슬며시 잡아요
마음 속에 새겨둔 그대의 미소
언제나 그대 함께하길 원해요
따스한 그대 품에 안기고 싶어요
살짝 웃는 얼굴로 날 보듬던
그대의 손길이 잊히지 않죠
그대 기억하나요 우리 함께 손 잡고
웃으면서 조용히 길을 거닐던 날
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
함께 해 줄래요?
가끔은 괴롭고 힘들 때도 있지만
그 때마다 나를 생각해 주세요
울고 싶어진다면 울어도 되니까
언제까지나 함께해줘요
만약에 내 곁에 그대가 없다면-
그대 모습 절대 잊지 않을게요
그러니 그대도 날 잊지 말아줘요
그대를 위해 노래 부를게요
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멜로디
언젠가 그댈 다시 볼 수 있다면
처음 만났던 날 그대로 웃을게요
슬펐던 기억 이젠 잊어버려요
그대 곁의 나 항상 웃을테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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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 |
Sunset
03:3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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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려오니, 저곳에서
너를 부르는 목소리
지금 그곳에
저무는 저녁노을
전하고 싶어,
나의 소원
간절히 너에게
붉게 물든 이곳에는
정적만이 흐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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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 |
The Last Monologue
05:5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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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에게 버림받는 게 두려워
쓸모 없는 존재가 돼 버리는 게 두려워
외톨이로 남아 버리는 게 두려워
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걸
나의 곁에는 아무도 없는 걸
알고 있어, 이런 내게는
일어설 힘조차도 없단 걸
알고 있었어, 나 혼자서는
아무것도 할 수 없단 걸
나 혼자서는 살아 남을 수도 없단 걸
알고 있었어, 모두를 위해
내가 할 수 있는 것은
이 세상 속의 '나'를 지워버리는 거란걸
떠나고 싶었어, 그저 한 줄기 바람처럼
자신의 존재를 지워버리고 싶었어
내가 이곳에서 사라지면 더 나아질 테니까
아무도 모르게 아득히
저 먼 곳으로 떠나서
영원한 잠에 빠져든다면...
알고 있었어, 내가 이 세상에
존재해선 안 된단 걸
나의 존재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걸
모두를 위해서 내 자신을 희생해
그들이 행복해진다면
마지막엔 미소짓고 스스로를 끝내고 싶어
떠나고 싶었어, 그저 한 줄기 바람처럼
자신의 존재를 지워버리고 싶었어
내가 이곳에서 사라지면 더 나아질 테니까
이런 세상에서 내 자신을 지워버리면
괴롭거나 슬픈 모든 감정들이
사라져서 더 이상 내겐 없을 테니
그렇지만 어째서일까 눈물이 멈추지 않아
이별이란 게 조금은 서글픈걸
눈물을 머금고 나는 저 푸른 하늘을 봐
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빛은
나의 마음을 아는 걸까, 덧없이 아름다워
이제 떠나갈게, 저 하늘을 향해 나는 속삭여
가슴에 품은 나의 마지막 독백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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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. |
Monologue (Inst)
03:4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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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. |
너와의 기억 (Inst)
05: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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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. |
열여섯의 겨울 (Inst)
04:0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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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. |
The Last Leaf (Inst)
03:2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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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. |
소녀의 노래 (Inst)
05:3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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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. |
Sunset (Inst)
03:3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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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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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.Lin* / CTP Studio South Korea
21-year-old artist from South Korea. Director of CTP Studio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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